제주 - 2012년 7월 27일

둘째날 밤도 기절 후 조식도 안 먹고 바로 이동.

산방산 게스트하우스 님들 죄송..

무작정 대평리에 가겠다며 버스를 갈아타고 왔다.

읍면순환인데, 나중에 돌아갈 때엔 한 시간 넘게 안 올 느낌이라 결국 버스 타고 온 길 걸어서 이동 -.-

갔더니, 머리 뒤엔 해가 쨍쨍, 앞에선 몰려오는 먹구름

포구 근처에 있는 카페. 색깔이 예쁘다

새벽 시간만 아니었으면 들러서 커피도 마셨을 텐데 -.-

그렇게 해서 포구에 갔더니, 파스텔 톤의 구름이 주욱..

아이폰으로 암만 찍고 비틀어 봤자 맨눈으로 보는 광경 이상이 안 나오니 안타까울 밖에..

여행은 이게 좋아,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고 감탄하게 되는 거

여기까지로 올 여름 제주도 여행은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