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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2013년 7월 13일

므길 2013. 7. 13. 18:54

  시간 사이에도 일 분 사이에도 참 많고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하나만 생각하던 예전 어느 때가 계속 그리워.


 감정이 공전주기를 반 돌았구나. 어쩔 수 있나. 이러다 또 지나가겠지...


 끔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몇 번이고 나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걸 알게 되는데,

그럴 때면 정말 사람 사이는 별거 없구나 싶다.


 여를 알아본다. 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예전에 좋아하던 사람을 어떻게 마음에 두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떠오르는 게 있다.

너무 즐겁고 웃기기만 한 글에서 외로움이 느껴질 때. 무언가,

잃어버려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시점을 살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

내가 그만큼 알아봤던 것처럼 내 먹먹함도 이해받길 바랐던 건 아무래도, 결국은 사치였나봐


 가 서른 되면 편해진다 그랬나. 혼란스러운 생각이 하나 사라지고 셋이 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