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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2008년 6월 20일
므길
2008. 6. 20. 22:25
퇴근길. 가족이 나들이를 나왔다
아이가 비탈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온다. 점점 속력이 붙는다.
아빠: "OO이 잘 탄다~ OO이 잘 탄다~"
아이는 왼쪽으로 꺾고 싶었지만, 원심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까지는 모른다.
핸들을 틀자마자 앞으로 넘어진다. 얼굴부터 땅에 닿은 걸로 봤다. 조금 위험하다.
(달려오는 아빠)
뒤에서 빠른 걸음으로 오는 엄마: "OO아 엄마가 뭐라 그랬어. 내리막길에서는 천천히 가라고 했지!"
...
확실히,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저 상황에선 자기 말을 안 들었다는 걸 강조하기보다
달려와서 애가 괜찮은지 보는 게 우선이다.
집에서 냄비에 붙은 상한 카레를 치우면서, 설걷이가 때때로 얼마나 혐오스러워지는지 발견한다.
나는 입이 열 개 백 개라도 엄마에게 할 말이 없다.
역시 행동하는 것만큼, 직접 해 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 방법도 없다.
아이가 비탈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온다. 점점 속력이 붙는다.
아빠: "OO이 잘 탄다~ OO이 잘 탄다~"
아이는 왼쪽으로 꺾고 싶었지만, 원심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까지는 모른다.
핸들을 틀자마자 앞으로 넘어진다. 얼굴부터 땅에 닿은 걸로 봤다. 조금 위험하다.
(달려오는 아빠)
뒤에서 빠른 걸음으로 오는 엄마: "OO아 엄마가 뭐라 그랬어. 내리막길에서는 천천히 가라고 했지!"
...
확실히,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저 상황에선 자기 말을 안 들었다는 걸 강조하기보다
달려와서 애가 괜찮은지 보는 게 우선이다.
집에서 냄비에 붙은 상한 카레를 치우면서, 설걷이가 때때로 얼마나 혐오스러워지는지 발견한다.
나는 입이 열 개 백 개라도 엄마에게 할 말이 없다.
역시 행동하는 것만큼, 직접 해 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 방법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