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의식적으로 화가 나 있는데 원인을 모르겠던 여러 날이 지나갔다. 나만 짜증을 참고 있진 않을 텐데 뭐가 그리 대단해서 난리였을까 

  떤 사람들에게 나는 계속 이상한 사람으로 남아 있겠지. 억울하진 않다. 나라도 나를 가까이 두진 않았을 테니.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반응하지 않았을까. 지금 내가 어떻게 얼마나 바뀌었든 과거를 되돌릴 수도 없고

  난 사람이 떠난 이유가 삶이 힘들어서였다면, 그리고 삶이 힘들어진 원인에 내 지분이 있다면,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 사과를 받을 사람은 이제 세상에 없는데,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