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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가에게는 좋은 사람. 다른 누군가에게는 시발롬. "누군가의 시발롬이 되는걸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조용히 자기 길만 걸어 다녔어도 인생에 한번쯤은 생판 모르는 누군가의 시발롬이 되어 있었을 것 입니다." 라는 말. 나에게는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 차별은 도처에 널려있다. 못 봤다면 관심이 없을 뿐. 내가 즐겁게 보낸 어떤 시간이 타인에게는 지옥이었고. 인과관계 여부를 떠나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지.

  자의 사정과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다들 자기의 욕심과 한계를 안고 산다. 사람을 지나치게 미워하기도 피곤한 삶. 다만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사람의 뒷모습은 바람직하니.

  려운 길이 두려운 이유는 실패했을 때의 위험이 크기 때문. 두려운 길을 가라고 말하는 사람은 신념의 도약에 성공했을까. 아니면 실패해도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자원과 지원이 있었을까. 여유가 없는 사람일수록 악수를 둔다. 나의 알량한 노력도 결국 부모 덕 위의 한가로운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