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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장 - 2017년 12월 15일


세상이 변했고 스타워즈도 예외는 아니라는 메세지를 본 것 같다.

퍼스트오더 전함을 부수고 온 포에게 네 욕심으로 죽은 사람들을 보라는 느낌의 말을 레아가 했었던가

이전에 선함의 상징이었던 루크는 확신을 잃고 은둔자가 되었고

레이는 누구의 딸도 아니지만 누구의 딸이 아니어도 그 자신으로 당당하고 

몸을 던져 사람들을 지키려는 핀에게 살아남아야 이긴다고 말하는 로즈


아나킨이 연인의 죽음을 막으려다 타락했듯이 루크도 제자의 미래를 

- 양쪽 가능성을 다 가졌지만 아직 선택하지 않은 사람의 가능성을 -

지나치게 일찍 판결내려 우려하던 결과를 자기 손으로 가져오지 않았을까

스티브가 했던 말과도 약간 통하는 부분이 있나. "사고를 미리 막으려 할 때마다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다."


출연배우들의 성별 구성, 인구 구성은 최근에 본 영화중에 가장 다양했다. 

특히 성별 부분은 백델테스트를 통과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나라 알탕영화들이랑은 비교불가능.

홀도와 로즈 캐릭터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