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이너가 누구인지가 락페를 갈까 말까 하는 데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hall of fame 주인공은 유재하.
나에겐 잘 와닿지 않는 목소리지만 참 많은 사람들이 그 목소리에서 좋은 영향을 받았구나 라는 걸 느낌
페스티벌 레이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자기 노래를 자기 방식으로 부를 때의 오지은님 목소리는 위태위태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번엔 푸디토리움과 같이 하는 거라 조심조심? 조근조근? 하게 부른듯. 코러스로 남편 섭외는 덤.
윤상님과 김광민님. 윤상님은 노래보다 베이스 치는 모습이 더 궁금했는데,
손가락 마디마디에 신중 이라고 새겨져 있는 듯했다. 어지간한 락페에선 보기 힘든 분들.
거기다가 환옹을 끼얹으면....?!
이소라님. 몇 달 동안 칩거하시다 겨우겨우 나오셨다는데, 그 덕에 합주는 거의 없었던듯
보컬 빼고 연습을 했다고는 하는데... 들어보니 세션분들도 그다지 합주한 티가...
<너는 나의> 때 리듬기타 버벅거리는 거 너무 티 많이 났다.
감기 걸리셨다는 분 노래는 멀쩡했다는 게 함정.
시작하기 전에 앉아서 고개를 약간 숙이고는 눈을 감고 침묵에 잠겨 있는데
그 모습이 흡사 노래를 하기 위해 자기 일부를 속에서 불태우는 듯해서 눈물이 났다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웠던 로펀
목소리 열라 좋은 좐. 다른 노래는 다 좋았는데
lost stars 커버는 대체 왜... 니 음역대가 아니잖아.....
알현하옵니다.
민트페이퍼 팟캐스트를 들어보니 원래는 이 무대가 아닌데 다른 밴드가 스케쥴이 도저히 안 맞아서
"대인배(!) 요조누님" 께서 바꿔주셨다고.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