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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2014년 8월 21일

 간이 어떻게 가는지 관심을 두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좋은 점은 어쨌거나 먹고 살기는 한다는 것. 나쁜 점은 해결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다는 것.

삐딱하게 보면 제대로 된 것도 하는 게 없고, 지긋이 보면 그래도 살아있고 시간이 많다.

이번 여름은 칼같이 가버렸고 에어컨은 다시 장기 수면 상태.

뜬금없이 화가 치밀어오르거나, 짜증이 나거나, 울고 싶거나 등의 불안정함이 간헐적으로 속에서 올라오지만, 그 외에는, 괜찮다.


  달 정도 거의 아무 것도 쓰지 않은 채로 살았다.

간만에 재밌는 걸 찾기도 했고, 별로 쓰고 싶은 말이 없기도 했고. 


 아하는 사람과 아무 것도, 만나지도 소식을 찾지도 않는 사람의 이야기와

너무 늦게 알게 되는 어떤 마음에 대해 써 보려고 한다.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