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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비가 오더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어

바람에 날려가는 구름도 지는 해도 다 차갑게 느껴져

사실, 내가 춥다고 느껴서 그런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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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랑 같이 영화 봤었던 게 언제인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네

이젠 혼자 있는 게 익숙해

같이 놀 사람 없는 연말 정도는, 개의치 않아

옆자리에 누가 없는 게, 더 이상 허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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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길이 있다 라는 걸

미리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람이라 그러지 못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만 울고, 차분히 살아보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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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익숙하지만

이제 다시는 안 보겠지만

연말이라는 핑계로

고작 2시간 동안의 기억

잠깐 그리워하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보고싶다